중국 축구 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1로 꺾으며 첫 승을 거뒀다. 15일 중국 칭다오 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중국은 극적인 승리로 월드컵 진출 희망을 살려냈다.
광탈 위기에서 벗어난 중국
앞서 3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던 중국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패배했다면 사실상 월드컵 진출이 좌절되는 위기였지만, 승리로 1승 3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5위 인도네시아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6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결과
중국은 전반 21분 베람 압두웰리의 선제골로 기세를 잡았고, 전반 44분에는 장 유닝의 추가골로 2-0까지 달아났다. 후반 막판 인도네시아가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중국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중국은 월드컵 진출의 가능성을 다시 열었으며, 11월 14일 바레인, 11월 19일 일본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수들의 감격의 눈물
경기 후 중국 선수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골키퍼 왕 달레이는 "홈에서 승리한 것이 매우 기쁘다"며 울먹였고, 장 유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승리의 기쁨을 나타냈다. 중국 팬들은 오랜만에 거둔 승리에 열광하며 댓글을 통해 선수들을 칭찬했다.
앞으로의 전망
중국은 아직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낸다면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아시아 지역에 주어진 8.5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을 고려하면, 중국은 여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