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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대선 후보로 트럼프 바짝 추격! 지지율 급등세"

핫 포커스 2024. 7. 27. 22:13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 후 트럼프와의 격차 좁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한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때보다 지지율 격차를 크게 줄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협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지지율 급상승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49%)과의 차이를 2% 포인트로 좁혔다. 이는 이달 초 바이든 대통령의 양자대결 지지율 격차 6% 포인트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또한, 더힐과 에머슨대가 공동으로 실시한 5개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때보다 지지율을 3∼5%포인트 끌어올리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줄였다. 애리조나에서는 5% 포인트 차이로 뒤졌지만, 위스콘신에서는 동률(47%)을 기록했다. 조지아,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오차범위 내인 1~2% 포인트 차이로 트럼프를 뒤쫓았다.

 

민주당 지지층 결집과 자원봉사자 증가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흑인, 히스패닉, 청년층 등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분석된다. 뉴욕타임스(NYT)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 달 전 바이든 대통령의 흑인 유권자층 지지율은 59%였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69%로 올랐다. 히스패닉 유권자층 지지율은 45%에서 57%로, 30세 미만 유권자층 지지율은 46%에서 56%로 상승했다.

WSJ 조사에서도 해리스 지지자의 81%가 "자신의 대선 후보에 열광한다"고 답한 반면,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열광한다는 응답 비율은 31%에 그쳤다.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는 자원봉사자 급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해리스 선거캠프는 대선 출마 선언 후 며칠 만에 17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합류했다. 특히 경합 주로 분류되는 지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드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경합주 자원봉사자 몰려, 선거 캠페인 탄력

플로리다주에서는 7천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여 주요 격전지 중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등 다른 경합주에서도 3천300∼5천700명의 자원봉사자가 가세했다. 네바다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발표한 21일 이후 자원봉사 모집인원이 평소의 4배에 달했으며, 조지아주에서도 22일부터 자원봉사 신청이 쇄도해 신기록을 세웠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자원봉사자 증가로 인해 민주당은 대선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향후 대선 레이스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